Manchester City F.C.
·24 Januari 2025
Manchester City F.C.
·24 Januari 2025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가 첼시, 이탈리아,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전설 지안프랑코 졸라를 만났다. 맨시티는 오는 26일(한국시각) 졸라의 친정팀 첼시와 격돌한다.
만나서 반갑다! 첼시가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나도 반갑다! 공격적인 경기가 될 거 같다. 모든 면에서 두 팀은 비슷하다. 경기 스타일, 태도, 기록까지 비슷하다."
“맨시티는 슬슬 경기력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PSG전은 예외였지만, 맨시티는 최근 차츰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면 첼시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의 올 시즌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꽤 좋다. 첼시는 올 시즌 꽤 잘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이길 팀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도 잘 모르겠다!"
“매우 공격적인 경기, 두 팀 모두 이길 기회를 만들 경기가 될 것이다. 맨시티가 파리 원정에서 당한 패배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과거 첼시가 맨시티를 한창 괴롭힐 때 선수로 활약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 나는데...
“맞다. 우리는 꽤 많이 맨시티에 승리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이긴 적도 있었다!"
“첼시는 누구를 만나도 이길 수 있는 팀이지만, 맨시티처럼 볼을 지배하는 팀을 상대로는 늘 더 어렵다."
“첼시는 뒷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능력이 올 시즌 매우 좋다. 그리고 첼시는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능력이 훌륭하다. 맨시티를 상대로도 충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역 시절 근면하면서도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선수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어떻게 평가하나?
“내가 이런 팀에서 뛰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나의 스타일이 펩의 스타일에 매우 어울렸을 것 같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내가 뛰었다면 정말 많은 걸 배웠을 것이다."
과거 맨시티를 상대로 메인 로드에서 코너킥을 차러 갔는데 맨시티 팬들의 환호를 받은 순간을 기억하나?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 2000/01 시즌이었던 거로 기억한다.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라면 상대팀 팬들에게 좋은 응원을 받는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경쟁하는 사이니까. 그런데 맨시티 팬들은 유독 내게 성원을 보내줬다. 늘 나를 존중해줬고, 나 또한 그런 모습이 정말 고마워서 그들을 존중했다."
같은 이탈리아 출신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는 어떤 감독인가?
“엔조는 오랜 기간 펩과 함께 일한 사이다. 펩 같은 감독과 오래 일했다면 아마 능력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나는 엔조를 좋아한다. 그가 레스터에서 어떻게 일했는지도 지켜봤다. 그는 팀을 조직적으로, 구조를 잘 잡아서 운영했다."
“그때부터 엔조를 보고 그가 잘해낼 줄 알고 있었다. 그가 첼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놀랍지 않다."
“첼시는 여전히 발전할 수 있는 팀이다. 엔조의 성격도 매우 인상적이다."
엘링 홀란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답하기 쉬운 질문이다! 그는 훌륭한 골잡이다. 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는 없다. 그는 모든 방식으로 골을 넣을 줄 안다. 헤더, 왼발, 오른발을 다 쓸 줄 안다. 가지고 있는 무기가 워낙 많은 선수다."
“내가 엘링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골을 넣으려고 하는 의지가 워낙 강하고, 골맛을 안다는 점이다. 맨시티 같은 팀에서 공격수로 뛰는 건 쉽지 않다. 고립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엘링은 볼을 많이 만지는 선수는 아니다. 나는 선수였을 때 1분이라도 볼을 받지 못하면 불안했다."
“그래서 볼이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인상적이다."
“정상급 선수라도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 이제 그는 동료들과 연계하는 능력도 좋다. 게다가 그는 여전히 발전할 여지가 남아 있다."
케빈 더브라위너에 대해서는?
“케빈을 언급한다는 건 나의 약점을 건드리는 거나 다름없다! 나는 매년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때마다 나는 케빈을 언급한다."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케빈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게 재밌을 것이다. 그의 영리함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물론 리오넬 메시가 있지만, 그는 차원이 다른 선수다."
“콜 팔머를 보면 케빈이 조금은 떠오른다. 두 선수 모두 영리함이 어마어마할 정도다. 그들은 웬만한 선수가 볼 수 없는 걸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